뇌동맥류란?

 

뇌동맥류는 뇌혈관에 꽈리가 생겨 부풀어 올라 비정상적인 공간을 만들어 혈관 내 공간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두통이나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을 찾아 ct를 찍어보다가 발견이 됩니다.

 

뇌동맥류에는 비파열성 뇌동맥류와 파열성 뇌동맥류가 있습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  뇌혈관이 부풀어 있지만 터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크기와 위치에 따라 위험할 수 있습니다.

 

파열성 뇌동맥류 - 뇌혈관에 손상이 가서 이미 뇌출혈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메스꺼움이 있고 구토를 하고 망치로 내려찍는 듯한 두통이 오거나 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뇌동맥류 발견 후기

 

평소에 전 두통이 거의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두통과 어지럼증이 자주 일어나고 머리에 쥐가 나는듯한 느낌이 자꾸 들어서 병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증상을 들어보시고는 바로 뇌혈관 꽈리 있을 수도 있으니까 ct는 한번 찍어 보자고 하셨습니다. 

 

근데 웬걸?? 뇌혈관에 꽈리가 바로 있더라고요. 자세히 보기 위해 뇌혈관 조영술을 해봐야 된다고 하십니다.

 

최대한 빠른 날짜에 뇌혈관 조영술 일정을 잡았는데 뇌에 무슨 이상이 있다고 하니 참 기분을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뇌혈관 조영술이란?

 

뇌혈관 조영술은 뇌동맥류를 알아보기 위해 가장 정확한 방식의 검사법입니다. 사타구니쪽을 뚫어 대동맥을 타고 뇌혈관까지 관을 보낸후 조영제를 투입하여 촬영을 합니다. 

 

뇌혈관 조영술 후기

 

뇌혈관 조영술을 받으러 올때 면도기를 챙겨 오라고 했습니다. 입원 절차를 밟고 병동에 가서 사타구니의 털을 면도기로 밀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밀어야 합니다. 음경의 절반까지 밀어야 해요.

 

검사를 받으러 갈때 침상에 누워서 가는데 참 기분이 묘합니다. 관이 몸 안을 통한다고 생각하니 더 무섭고 이상했습니다. 

 

검사실로 들어가는데 공기가 차가웠습니다. 아랫도리 벗기고 음경부분을 테이프로 감았습니다. 소독약을 바르는데 엄청 차가웠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마취제를 넣습니다를 말씀하시고는 1초만에 관 들어갑니다를 말씀하시고 바로 가랑이를 뚫더군요. 마취가 덜된거 같은데 그냥 통증과 함께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몸속에 관이 지나갈때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가랑이 통증과 추운 느낌이 전부였고 검사할때 번쩍 번쩍 할때 신경이 잔상으로 남는데 신기했습니다.

 

40분정도 검사를 했고 지혈을 한다고 남자 간호사 선생님께서 세게 10분가량 눌렀습니다. 이때가 더 아팠습니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는 검사 자체가 별거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동맥을 뚫은거라 모래주머니로 4시간정도 가랑이를 지혈해줍니다. 핸드폰 보고 있으면 시간 금방 갑니다.

 

지혈 다 된후 mri도 찍자고 하셔서 mri까지 찍고서는 1박 입원을 했습니다.

 

지혈후에 약간 통증은 있었지만 엄청 불편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주의사항같은건 다 알려주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검사 결과를 다음날 확인하는데 위치도 괜찮고 크기는 2mm 정도라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반년후  CT검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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